필리핀, 코로나19 긴급 식료품 지원
소중한 후원금의 결실로 생명의 쌀이 되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외곽 빈민촌 지역은 코로나19 이전에도 매우 열악하였습니다. 그들은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 하지 못하거나, 배우고 싶어도 교육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아 배우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코로나19의 타격으로 이동 및 모임이 금지되었고, 경제 악화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져 먹을 것조차 구하기 힘든 열악한 상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외곽 빈민촌 지역 사람들은 매일 새벽 음식물 쓰레기가 모이는 곳을 방문합니다. 그리고 많은 쓰레기가 뒤엉킨 음식물 중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골라내어 '팍팍(pag-pag)'을 요리합니다. 궂은 날씨에도 아이들의 밥을 먹여야 하는 부모들과 오늘 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그들의 소중한 '한끼'를 챙겨 먹기 위해 매일 새벽 음식물이 모인 곳을 서성입니다.
온해피는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는 필리핀 문틴루파 지역 빈민 가정을 대상으로 미혼모, 한 부모, 고령자, 일자리를 잃어 생계유지가 어려운 153가정에 순차적으로 쌀을 전달하였습니다.
쌀을 받는 가정은 모두 환호성을 질렀고 거듭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또한, 절망 속에 있던 삶이 희망을 얻었다고 말하며 환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살'이 되며 '생명'이 도리 쌀은, 빈민촌 지역 주민들이 굶주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또 다른 희망이 되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