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고생하는 아이들 가정에 식료품을 전달해요
온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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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6 11:17
하루 한 끼는 공짜 점심
케냐 나이로비 외곽에 있는 소웨토 빈민가에는 많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가뭄과 코로나로 생계가 어려워지며 마을 아이들은 미국 선교사가 제공하는 공짜 점심으로 한 끼를 해결합니다. 공부방 조이스쿨에 다니는 4학년 제이콥 형제도 하루 두 끼 중 한 끼를 그렇게 해결합니다.
홍수로 변한 집중 폭우
올해는 작년보다 밀가루 값이 조금 내려가며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4월부터 시작된 집중 폭우로 케냐에서는 200명이 넘는 사람이 죽었고 수많은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소웨토 마을도 폭우로 집이 무너진 가정이 있습니다. 양철로 지은 집에 하수 시설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피해는 더 커졌습니다.
비타민 한 알조차 마법이 되는 곳
매주 세 번, 조이스쿨 아이들은 한국 비타민 한 알을 먹습니다. 비타민 한 알만 아이들 입에 넣어줘도 울던 아이들이 울음을 그치고 다툰 아이들도 웃으며 화해합니다. 이번에 조이스쿨 아이들 가정에 쌀, 밀가루, 식용유, 설탕 등의 필수 식료품을 전달하려 합니다. 규모가 큰 빈민가는 정부나 유엔 등에서 바로 돕지만, 소웨토처럼 작은 마을은 그런 도움을 바랄 수 없습니다. 비타민 한 알에도 웃는 아이들에게 식료품을 한 아름 선물하면 마을 전체가 들썩이겠죠? 한 번의 도움이지만 늘 배가 고픈 아이들, 특별히 폭우로 힘들어하는 가정에는 큰 위로가 됩니다. 여러분의 작은 위로의 손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