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식료품 지원] 미쉘에게 휴가를 주세요
온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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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6 17:29
싱글 맘 가정의 큰 딸
고등학생인 미쉘은 엄마, 남동생 둘, 여동생 둘과 함께 삽니다. 가정을 버리고 간 아빠를 대신해 엄마가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가정 살림은 오롯이 미쉘의 몫이 되었습니다.
동생들을 돌보고 있는 미쉘
고단한 일상
방과 후에는 공부방에 가서 숙제도 하고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싶지만,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나면 밤입니다. 일터에서 돌아와 피곤에 지친 엄마를 보면 안쓰러워 투정부릴 수도 없습니다. 동생들에게 미쉘은 큰 언니이자 또 한명의 엄마입니다.
밥하고, 청소하고, 집안일에 쉴틈이 없어요
싱글 맘 가정의 자녀들
케냐 나이로비 변두리에 있는 작은 슬럼가 소웨토는 싱글 맘 가정이 전체 가구 수의 약 80%입니다. 잘못된 성문화와 질병 등의 사인으로 싱글 맘이 되고 그들의 자녀가 돼버린 아이들에게 남은 것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고단함뿐입니다.
많은 빨래까지 도맡아 하는 미쉘
이들에게 휴가를 주세요
싱글 맘들이 하는 일은 주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단순 노동입니다. 만일 이들에게 하루치의 식량이 있다면 엄마는 하루를 쉬면서 아이들을 돌볼 테고 미쉘도 그 하루만큼은 쉴 수 있겠죠? 우리가 싱글 맘 가정을 바꿀 수는 없지만 단 며칠이라도 그들에게 휴가는 줄 수 있습니다. 일회적인 식량 지원이 무슨 도움이 되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미쉘의 고단한 삶에 달콤한 휴식이 된다면 일회적이어도 없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요? 일 년에 한 번 있는 여름휴가를 간절히 기다리는 우리에게도 그 며칠이 소중한 것처럼요.
식료품세트 (밀가루, 쌀, 설탕, 식용유)
케냐의 싱글맘 가정이 잠깐이라도 일상의 평화를 느낄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