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위생용품 지원] 내 수건이 생겼어요!
온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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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9 14:25
수건 한 장에 담긴 이야기
케냐 나이로비 슬럼가 소웨토 마을에 사는 프란시스의 집에는 수건이 없습니다. 세수나 샤워를 하고 나서는 입고 있던 옷으로 쓱쓱 닦습니다.프란시스네 뿐만 아니라 동네 대부분 친구의 집에도 수건은 없습니다.
세수하는 프란시스
프란시스의 수건
프란시스에게 엄마가 어디서 얻어왔는지 구멍 난 낡은 수건을 들려줬습니다. 이 낡은 수건을 들고 나도 이제 수건이 생겼다며 환하게 웃습니다.
낡은 수건을 들고 좋아하는 프란시스
수건 한 장의 가치
소금으로 이를 닦고, 빨래비누 같은 비누로 세수하고, 옷이나 낡은 수건으로 얼굴을 닦을 수도 있습니다.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야 하니까요. 다만 염려되는 것은 자신을 구멍 난 수건처럼 가치 없는 사람, 함부로 해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어쩌나 하는 것입니다.
구멍 난 낡은 수건보다는 깨끗한 새 수건으로 얼굴을 닦을 때, 자신을 더 소중한 존재로 여기지 않을까요? 가난하지만 나를 소중히 여기고 그럴 가치가 있다고 믿는 아이들, 내가 가치 있는 만큼 다른 사람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이들. 그렇게 자라야 할 아이들에게 깨끗한 수건 한 장을 들려주세요.
아이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세면용품
여러분의 응원으로 수건 한 장이 꼭 필요한 케냐의 아이들에게 소중한 선물을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