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돌리는 필리핀 미혼모 로다
꿈을 잃은 15살의 미혼모 로다
로다(가명)는 1살의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15살의 미혼모입니다. 로다는 꿈 많은 소녀였지만,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아이의 아빠는 로다가 임신 사실을 알리자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합니다. 로다는 학교도 그만두고 아이를 키우기 위해 세탁물 처리와 청소 등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장이 전부인 리다는 이제 겨우 젖을 뗀 어린 딸을 홀로 돌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린 딸을 키우는 로다
가난의 대물림, 필리핀의 미혼모
필리핀 도시 외곽의 빈민지역은 치안이 좋지 않아 성범죄가 만연하고 성병과 에이즈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대부분 십대 미혼모들의 경우 임신으로 인한 학업 중단으로 빈곤의 악순환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나이 어린 엄마들은 배움도 짧고 기술도 없어, 매춘으로 아이의 양육비 마련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이어집니다.
재봉기술을 배우는 로다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는 희망의 빛
15살의 어린 미혼모 로다는 말합니다. “나의 한 번의 실수로 인해 아이까지 고통받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아이를 더 나은 환경에서 자라게 하고 싶다는 마음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꿈일 것입니다.
온해피에서는 미혼모 여성 가장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미싱(바느질) 기계와 기술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녀의 양육 때문에 주로 집에서 모든 시간을 보내는 미혼모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미싱 작업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높은 수준의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로다를 비롯한 필리핀 미혼모 가정의 아이들이 굶지 않고 학교를 다닐 수 있습니다. 가난과 편견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필리핀의 꿈과 희망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부자님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