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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어르신 반찬나눔 모금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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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춘할머님은 오늘도 홀로 우두커니 하루를 보냅니다


올 여름의 폭염은 유난히 길고 힘들었습니다.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에게도 더위는 반갑지 못한 손님이었습니다. 올해 84살의 박명춘(가명) 할머니는 오늘도 골목 어귀에 나와 더위를 식히고 계십니다. “할머니 왜 또 나와 계세요?” “혼자 집에서 뭐 해. 힘들어도 밖에 사람들 구경하는게 나아.” 명춘 할머님은 외진 골목 한켠에 자리한 10평 남짓한 방에서 홀로 지내고 있습니다. 햇빛이 들지 않아 어둡고 눅눅한 방. 방 안에 펼쳐진 이부자리는 할머니가 하루를 보내는 생활공간의 전부입니다. 박 할머니에게도 자녀가 있지만 연락이 끊긴지 오래고, 이웃과의 교류도 거의 없어 사람의 온기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국가에서 지원받는 기초생활수급비는 월세비와 약값을 제외하면 남는 게 없고, 세월만큼 약봉지는 늘어만 갑니다. 밥보다 약을 더 많이 먹는 것 같다는 어르신의 말에 서글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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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꼭꼭 넘기는 식사시간


할머님의 식사시간은 한끼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와 같습니다. 오늘도 TV를 벗 삼아 찬물에 밥을 말아서 때우곤 합니다. 반찬은 김치와 언제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장 몇 종류. 고령의 할머니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채우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한 반찬입니다.


“어차피 혼자 먹는 밥인데 대충 먹는거지.”


명춘할머님의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부실한 식단보다도 홀로 앉은 밥상 앞의 적적함이 할머니의 식사시간을 더 힘들게 합니다. 주변에 말동무도 없어 하루종일 아무 말도 하지 않던 날도 있습니다. 식사시간이 되면 가족들과 도란도란 모여 앉아 밥을 먹던 옛날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식사는 더 이상 즐거움이 아니라 그저 살기 위해 먹는, 약을 복용하기 전의 과정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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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와줘서 고맙네. 고마워.”


혼자 사는 어르신들은 식사를 제때 챙기지 못하시거나, 그나마 밥 한 끼 챙겨 먹더라도 쓸쓸한 식사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온해피에서는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맛있고 건강하게 드실 수 있는 밑반찬을 전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나누는 것은 밥 한 끼의 음식 뿐 아니라 따뜻한 관심과 정입니다. “어르신, 식사는 하셨어요?” 라는 짧은 안부인사에도 어린아이처럼 오늘 있었던 일, TV에서 본 세상소식, 옛날이야기 등을 늘어놓으며 즐거워하십니다. 오래 머물지 못했음에도 “찾아와줘서 고맙네. 고마워” 몇 번의 인사를 거듭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리 주변의 홀몸 어르신들을 한 분이라도 더 찾아뵙고 영양만점 반찬과 정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세요. 우리의 작은 관심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일상에 찾아온 행복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응원, 댓글, 공유가 모이면 어르신들께 맛있는 식사시간이 선물됩니다


여러분이 모아주신 기부금은 박씨할머님을 포함하여 인천, 수원지역의 독거어르신 100분께 배달되는 영양 가득한 반찬도시락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어르신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식사시간을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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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금 후기 보러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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