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긴급 도시락 지원
코로나19로 잊혀지고 있는 홀몸 어르신의 식사
코로나19 확진자가 3월 2일 기준 4천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열심히 씻고 있는 이 순간, 우리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홀몸 어르신의 한 끼의 식사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료급식 시설도 일시적으로 문을 닫고, 봉사자들의 방문도 제한되고 있어 홀몸어르신이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보다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어르신
추운 계절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을 기다리던 어느 날, 코로나19 소식에 좁은 집에서 혼자 생활하시는 박성택(가명) 어르신께 급하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여보세요.” “예 어르신,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 전화 드렸습니다” “요즘 밖에 무서운 병이 돌아다니고 있잖어. 무서워서 집에 앉아서 뉴스만 보고 있지. 자네도 이번엔 오지말어. 왔다 갔다 하다가 괜히 병 걸리면 어쩌누.” “어르신, 밥은 잘 챙겨드세요? 주변 무료 급식소도 코로나 때문에 문을 닫았잖아요. 어르신 끼니 거르고 계실까 걱정이에요.” “맞어, 무료 급식소는 말도 마. 무서워서 갈 생각이 없어. 어쩌것어. 그냥 밥에 물 말어서 김치랑 후루룩 먹고 있지. 아직 쌀은 남았어. 근데 앞으로가 걱정이여. 어쩌면 좋대.” 박성택 할아버지와 같은 홀몸 어르신들은 코로나19보다 당장 닥칠 배고픔이 더 무섭다고 하십니다. 어르신들은 비어있는 냉장고를 볼 때마다 불안감에 휩싸이기만 합니다.
홀몸 어르신들의 생존이 걸린 한 끼 도시락
온해피는 코로나19로 잊혀진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으로 도시락 지원사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봉사자와 홀몸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서 어르신 집에는 들어갈 수 없기때문에, 도시락을 문 앞이나 손잡이에 걸어두고 올 계획입니다. 어르신들은 “띵동”소리와 함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소중한 한 끼를 받으실 것입니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국가 재난 속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온해피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굶주림의 위기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보다 더 강력한 여러분의 마음을 보여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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