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만큼 '혼밥'이 두려운 어르신
온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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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6 17:18
- 어르신, 끼니는 챙겨 드십니까?
- 김순자(가명, 80세) 할머니는 지적장애 1급의 아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남편을 먼저 보내고 홀로 아들을 돌보고 기르던 슈퍼우먼 어머니는 이제 홀로 밥을 짓기도 힘든 노인이 되었습니다.
처음 반찬을 들고 찾아간 날, 여러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것 같아 미안하다며 할머니는 연신 눈물을 훔치셨습니다. 그동안 불편한 몸으로 어떻게 끼니를 이어가고 계셨는지...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 하늘이 내려준 선물, 반찬 지원
- 대한민국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 45.7%, OECD 회원국 중 1위입니다. 노인 2명 중 1명은 경제적으로 빈곤하다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살아가시는 노인들에게 크고 작은 질병과 외로움, 우울증은 늘 따라다닙니다. ‘이제 곧 죽을텐데…’, ‘폐를 끼치면 어쩌나…’
작은 도움도 요청하지 못하는 노인들에게 반찬 지원은 하늘이 내려주는 선물과도 같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외출이 쉽지 않은데다 지원도 줄어든 상황이다보니 더욱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어르신들의 식사 친구가 되어주세요!
- 온해피는 빈곤 노인분들의 영양가 있는 식사를 위해 반찬 나눔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매주 봉사자들이 반찬을 들고 가정을 방문합니다. 봉사자들이 방문하지 않는 날에는 늘 홀로 식사를 하시는 어르신은 식사를 거르거나 대충 때우기 일쑤입니다.
온해피는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안위를 살핌과 동시에 말벗이 되어드리며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오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바이러스 나눔으로 이겨내요
- “오늘도 와줘서 너무 고마워. 코로나19 로 인해 집에만 있으니 너무 답답해, 다음에 또 와줘, 고마워 고마워, 바이러스 조심혀”
마스크도 구입하지 못한 상태인지라 바이러스가 무서워 아예 밖에 출입을 못하시고 계시다는 어르신은 힘없는 목소리로 끼니 걱정을 늘어 놓으셨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만큼 ‘혼밥’이 두려우시다는 어르신! 바로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나눔의 손길로 함께 따뜻한 식사를 전해주세요
▶정기후원 참여하기
http://www.onhappy.org/bbs/page.php?hid=S22&sel=2&m=9